광양 LNG터미널 내 보세구역 활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LNG) 반출입사업자로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 LNG터미널에서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취득했다. 또한 지난 10월 말에는 일본 미쓰이물산과 '양사 발전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LNG 수급 및 터미널 활용도 제고'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LNG) 반출입사업자로 나선다. [사진=포스코에너지] 2020.11.11 yunyun@newspim.com |
천연가스 반출입업은 LNG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탱크를 활용해 천연가스를 반입해 보세탱크에 저장한 후, LNG 구매자들에게 LNG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터미널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주변국의 LNG 수요증가에 적극적 대응이 가능하다.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사업은 2019년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 LNG터미널을 인수한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 8월에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 시행에 맞춰 민간기업 1호로 '선박용 천연가스' 자격을 부여 받고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보세구역을 활용한 국내 최초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 개시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73만㎘의 광양 LNG터미널 1~5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0만㎘ 규모의 6탱크를 추가 증설해 가스사업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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