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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통화, 日스가가 빨랐다"...NHK "8시 30분" vs 청와대 "9시"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5:1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 시점을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 당국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일본이 조금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전 바이든 당선인과 약 1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바이든과 당선인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발표 내용만 놓고 보면 스가 총리가 문 대통령보다 약 30분 먼저 바이든과 통화한 것이 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통화시간 9시는 우리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9시로 정했다"며 "우리가 정하고 나서 미일 간 통화가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상 간 통화는 상호 조율에 따라 편안한 시점에 하는 것"이라며 "누가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가는 바이든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굳건한 미일 동맹을 유지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한 미일 협력 강화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협력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취임 후인 내년 2월로 예정하고 있는 방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바이든은 앞서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NHK 캡처]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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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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