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특송 업체 DHL의 모회사 독일 도이치포스트AG가 까다로운 저장 환경이 필요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운송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및 각국 정부와 세부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예비 결과가 나온 후, 초저온 저장시설이 필요한 백신 운송 관련 우려가 제기되자 도이치포스트가 즉각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크 아펠 도이치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물류 때문에 백신 보급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거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에 따르면, 양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를 넘지 않는 온도에서 보관 및 운송돼야 하는데, 선진국의 첨단 병원에서도 초저온 백신 보관 시설을 갖춘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