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112억원...전년比 31.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영증권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온라인 결제를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15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5% 늘어난 112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제공=NHN KCP] |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지속됐으며 3분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커머스 거래액 증가의 영향으로 온라인 결제(PG+Online VAN) 사업 매출은 43.5%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O2O 사업부 매출은 페이코 오더의 순조로운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약 31.5억원을 기록하며 79.5% 늘어났다"고 말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애플과 테슬라, 구글 등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해외 파트너사를 늘려 나가고 있다. 애플·구글 앱스토어 결제액의 꾸준한 성장세, 테슬라의 완성차량 판매 대수 증가 등 주요 해외 가맹점 거래액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결제 매출 역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3분기 NHN한국사이버결제 전체 거래대금 중 해외 가맹점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며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대형 파트너사와의 제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말 기준으로 연간 전체 거래대금 대비 해외 가맹점 비중은 약 1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에 신규 추가된 해외 가맹점 성과는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e커머스 거래액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실적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