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퍼즐 게임하면 대부분 떠올리는 게임이 같은 블록 3개 이상을 맞추면 사라지는 3 매치 퍼즐 게임일 것이다. 실제도 많은 수의 퍼즐 게임이 3 매치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퍼즐에 여러 미션과 스토리 등을 부여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지만 역시 다들 비슷한 느낌을 벗어나기 힘들다. 3 매치 퍼즐에 미션 및 스토리와 횡스크롤 어드벤처를 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임사가 있다.
코구㈜(Cogoo)는 넥슨,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유명 게임사들을 거치며 14년 이상 게임업에 종사해온 게임 전문가인 문상필 대표가 임팩트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비전 아래 창업한 게임 스타트업이다. 특정 인기 장르 중심으로 포화된 게임 시장에서 익숙하지만 신선하다고 받아 들여질 수 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가고 있고, 3 매치 퍼즐 게임, 2048 게임, 지뢰 찾기와 배틀 시뮬레이터 장르의 게임들을 통해 신선한 혁신을 이루어 가고 있다.
코구㈜(Cogoo) |
튼튼한 기본기에 새로운 시도를 곁들인 코구㈜의 게임들은 큰 비용의 마케팅 없이도 게이머들 간의 입소문을 통한 자연 유입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처음 출시한 '위키드 스노우 화이트'는 110만 다운로드, '데드 2048'은 50만 다운로드, 'WW2 배틀프론트 시뮬레이터'는 140만 다운로드, '월드 오브 지뢰 찾기'는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9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의 성과인 점도 특징이다.
'월드 오브 지뢰 찾기'는 세계 지도 모양의 지뢰 찾기 앱으로 게임성을 더하고, 'WW2 배틀프론트 시뮬레이터'는 밀리터리 마니아와 역사 마니아들이 옛날 군이 피규어 장난감 놀이를 하듯 전장을 시뮬레이팅 할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했다.
'데드 2048'은 2018 퍼즐과 타워 디펜스를 융합한 신선한 시도로 영국 포켓 게이머 인디 피치에서 수상하고, 2017년 BIC 캐주얼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스팀에 공개 중인 '테이크 미 홈' |
코구㈜에서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는 게임은 3 매치 퍼즐과 어드벤처 장르를 결합한 퍼즐 게임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이다. '테이크 미 홈'은 신비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 기반 2D 퍼즐 어드벤처 게임으로, 집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옆으로 쭉 전진하며 마법을 사용하고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등 횡 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된다. 짜임새 있고 여러가지 엔딩을 경험할 수 있는 멀티 엔딩의 다양한 스토리와 독특하고 매력적인 그래픽, 짜릿한 3 매치 퍼즐 등 다양한 게임의 재미를 녹여 놓았다.
'테이크 미 홈'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정보가 공개 되어 있는 상태로, 2021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문상필 대표는 "카피 게임이 난무하고 있는 시장에서 게이머들이 신선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고자 하고 있다"며 "한 번에 대박을 내는 것 보다는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