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8일 오전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시가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18일 자료를 내고 일상과 생업에 큰 불편과 고통을 야기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막고 15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모임과 약속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독려했다.
또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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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마스크 쓰GO 운동' 및 과태료 안내 포스터.[사진=대구시] 2020.11.18 nulcheon@newspim.com |
이날 현재 대구 지역은 지역감염 사례 2명 등 신규확진자 발생 양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나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역에서도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인근 경북 청도, 성주, 경산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감염 차단위한 방역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취약시설 선제적 관리를 위해 '수능 특별 방역기간'과 '연말연시 특별 방역기간'을 정해 분야·시설별 방역 점검에 나서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종교단체시설과 전국적으로 감염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체육시설, 사우나 등 일상생활 밀접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6일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68곳 종사자 7120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지난 9일부터 정신병원 23곳 종사자 15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요양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면회를 원칙으로 촘촘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지난 13일부터 활동에 들어간 시민대표 200여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마스크 쓰GO' 운동을 범시민 문화운동으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은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통해 코로나 재확산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