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수도권과 광주광역시내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출입 인원이 평소대비 50% 이하로 제한된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주간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시설 등에 대한 수용인원이 50%로 제한된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지역 및 광주광역시 지역을 대상으로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에 위치한 북한산 생태탐방원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무등산 생태탐방원은 기존 수용력의 50% 수준으로 제한개방된다. 다만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속적으로 개방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누리집과 문자전광판(북한산-33개, 무등산-7개), 주요 탐방로 입구인 북한산-구기·수유·우이 등 6개 지점, 무등산-원효·증심 등 2개 지점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탐방객을 계도할 예정이다.
또한 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우치동물원 실내시설은 19일부터 운영이 전면 폐쇄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인천 소재)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소재 서울대공원 동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및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지난 7일부터 50%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곳곳에서 확산되는 추세"라며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관람시설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