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6조8828억원 몰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은 17~1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396.1대 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2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58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8억974만12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6조88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일전기공업 CI [사진=제일전기공업] |
앞서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19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1만7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고한 해외 영업 네트워크가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던 요인"이라며 "투자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상장 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달 2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