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백신 단기 낙관론 경계에 하락…다우 1.16%↓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06:15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06:15

"백신 대규모 접종에는 시간 소요"
과도한 낙관 경계 분위기
기대 웃돈 실적에도 소매업 주가는 종목별 희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들려온 잇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낭보는 이날도 주식시장 호재가 됐지만 당장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고 백신의 대규모 접종에도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현실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증시를 약하게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93포인트(1.16%) 하락한 2만9438.4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4포인트(1.16%) 내린 3567.7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7.74포인트(0.82%) 하락한 1만1801.60으로 집계됐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5%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추가 예비 결과를 발표하고 수일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0.78% 올랐다.

MAI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퍼 그리잔티 수석 주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가장 좋은 소식은 화이자가 백신 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백신이 95%의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는 것이고 이것은 정말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앞 두려움 없는 소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백신과 관련해 과도한 낙관을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당장 내달 백신 사용이 승인된다고 해도 대규모 접종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화이자가 내놓은 소식은 좋았다"면서 "그러나 그 긍정적 소식의 현실은 우리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때까지 3~4개월 걸릴 것이고 백신 배포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그것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투자자들은 과도하게 낙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는다는 점 역시 투자자 사이의 경계심을 부각시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는 15만94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1573명에 달했다. 지난 한 주간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평균 15만8254명으로 2주 전보다 79%나 급증했다.

이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낸 유통업체 타겟의 주가는 2.36% 급등했다. 반면 예상을 상회한 매출에도 건설자재 소매점 로우스의 주가는 8.22% 급락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자풀리 창업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순환주와 가치주의 로테이션은 이들이 시장 수익률을 완만히 웃돌며 지속한다"면서 "지난 36시간 동안 발표된 소매업체 실적도 소비 순풍에 우호적이었지만 관련 주식이 모두 상승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737맥스의 운항 재개 소식에도 다우지수에 편입된 보잉은 3.26% 급락했다. 항공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델타항공은 1~3%대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 편입 호재가 지속하고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10.20%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