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육군부대서도 1명 추가 확진…軍 확진자 누적 206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동시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충남 서산 공군부대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대 내 접촉자 등으로 계속 전파되고 있는 모양새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산 공군부대의 병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사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기존에 11명이었던 서산 공군부대 확진자 수가 이날 12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아울러 파주 육군 부대 병사 1명도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병사는 지난 17일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은 부대원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치료 중인 인원은 42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6일 서욱 장관 주재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한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부대에서는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금지가 의무화된다. 또 군은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거주지를 둔 장병들의 휴가도 가급적 자제하고,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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