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 출처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소송의 최종 판결을 연기하면서 메디톡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2%(2만5200원) 하락한 22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전장 대비 1.67%(1600원) 오른 9만7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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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메디톡스] |
IT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투표를 통해 최종 판결일을 오는 12월 16일로 연기했다"고 공지했다. 당초 ITC는 지난 6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19일로 연기했다.
앞서 지난 7월 ITC 재판부는 예비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고 10년간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수입을 금지시켰다. 이후 대웅제약이 이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ITC는 재검토에 착수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