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백신 접종해야 국제선 탈 수 있다'...콴타스항공 첫 테이프 끊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7: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 국적기 콴타스 항공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상용화되면 국제 여행 승객들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 확인을 요구하기 위해 회사 정책과 국제선 약관 등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여행객에게도 필요할 지 여부는 각국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 여행객의 경우 백신 접종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에서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돌포 수아레스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한 한 승객이 코로나19(COVID-19)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확인서를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에 PCR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2020.11.23 gong@newspim.com

CNN은 콴타스 항공이 승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포한 첫 항공사지만, 곧 다른 항공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이스 CEO도 "다른 항공사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백신 여권은 공통의 화제"라고 전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대변인도 24일 CNN에 "백신이 상용화되면 국제 여행객의 접종 의무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선 승객의 백신 접종이 의무화가 될지 현 단계에서는 불투명하다. 각국 정부가 이를 의무화할지도 의문이고 법적 타당성이 있는지도 아직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안전한 국제 여행 재개는 경제 회복을 위해 항공 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도 절실히 원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검토가 활발히 이뤄질 것은 확실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3일 백신 접종 여부가 포함된 '디지털 건강 패스'가 국경 재개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IATA 여행 패스'는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IATA는 2021년 1분기 개시를 목표로 올해 말부터 국경 간 여행에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지금 전 세계 국경은 이중으로 닫혀 있다"며 "이를 열 수 있는 첫 번째 열쇠는 격리조치 없이 국제 여행을 가능케 하는 진단 검사이고, 두 번째 열쇠는 국경 통제 조치에 부합하는 여행객의 신원과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공유·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정보 인프라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