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프랑스와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계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필립 에레라(Philippe Errera)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유선으로 제4차 북핵 대응 관련 한불 고위급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협의체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협력 유지·강화를 목적으로 2016년 정상 간 합의로 발족했다. 양측 수석대표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이다. 마지막 협의는 2018년 10월 파리에서 열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켄트 헤르스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19.10.23 alwaysame@newspim.com |
이 본부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현 상황에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해 정부가 기울이는 다양한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에레라 정무총국장은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해 지지를 확인하면서 향후에도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 중임을 평가하고,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대면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핵심 우방국이자 EU(유럽연합) 내 주요국으로서 최근 국제적 위상 및 역할 강화를 도모 중인 프랑스와 한반도 문제 관련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프랑스 측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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