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30일부터 '경남교육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시험장 설치 및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 등 본격적인 수능 관리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시행 예정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도교육청은 종합상황실을 이날 오후 1시부터 도교육청 강당에 설치하고,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도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 종합상황실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경남도를 비롯한 지역 내 전 행정기관에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경남지방경찰청, 지역 내 117개 시험장이 설치된 전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시행하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시험장주변 교통통제 및 소음 최소화 대책도 시행한다.
부정행위 방지대책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남지방경찰청과 협조함과 동시에,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홈페이지에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055-268-1392)를 개설해 운영한다.
수능 당일에는 첨단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및 시계 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실 휴대 가능 시계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며,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로 엄격히 규제된다. 시계를 비롯한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험생 및 시험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장 진입 전에 체온 측정을 한 후 유증상자에 한해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사전에 자가격리자로 판정된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확진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한다.
경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반시험장 106개교, 별도시험장 10곳, 병원시험장 1곳 등 총 117개의 시험장을 운영하며, 이에 따라 수능 상황실을 방역 및 시험관리로 이원화하여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진, 기상악화를 비롯한 각종 돌발사태를 대비한 지원팀을 해당 부서를 중심으로 자체 구성해 운영하며, 문답지 관리 및 보안을 위한 자체 경비 인력을 확보 부정행위 방지 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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