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 다음달 10일 화이자 백신과 관련한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승인이 나오면 수일 내에 배포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역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 두 백신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하돼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코로나19 백신을 분배받게 될 주지사들이 어떤 그룹이 우선 접종될 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주지사들이 우리의 과학과 근거에 바탕을 둔 권고사항에 따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자신이 주지사들과 이날 오후 관련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