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후포항 남방파제에서 어선 충돌사고가 발생해 어선 1척이 침수됐으나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침수사고로 환경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울진해경이 1일 오후 후포항 남방파제에서 어선 간 충돌로 침수된 A호를 인양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2.01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1시8분쯤 울진군 후포항 남방파제에서 A(1.98톤, 승선원 1명)호가 침수돼 구조·인양했다고 이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8분쯤 울진군 후포항 남방파제 앞에서 입항하던 A호와 출항하는 B(4.45톤, 승선원 2명)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선미부분이 침수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울진구조대와 후포파출소 순찰요원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들어갔다.
울진해경은 남방파제 계류장 앞에서 선미부분이 침수된 A호를 울진구조대 잠수요원을 투입해 선박이 침몰하지 않도록 에어벤트와 유류밸브를 봉쇄했다.
B호는 항내 물양장으로 입항 조치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침수된 A호 선장은 안전하게 방파제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울진해경이 1일 오후 후포항 남방파제에서 어선 간 충돌사고로 침수된 어선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2.01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은 정치망어선 크레인과 차량크레인을 동원해 선미부분이 물에 상당부분 잠긴 A호를 끌어올린 후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과 함께 파공 부위를 막았다.
침수된 A호는 후포 소재 조선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A호는 좌현선미가 파공돼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B호는 구상선수부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해경은 선장 2명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두 선박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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