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화이자(Pfizer, NYSE: 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SE, NASDAQ: BNTX)가 유럽연합(EU)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 달 중으로 유럽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수일 전 최종 임상시험 결과 면역 효과가 95%라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유럽의약품청(EMA)이 우리 백신의 효과가 리스크보다 크다고 판단하면 '조건부 판매 허가'(CMA)를 권고해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모더나(Moderna, NASDAQ: MRNA)와 백신 승인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더나는 전날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94.1%의 효과를 보였다는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EU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것은 조건부 판매를 허가하는 것으로, 제약사들은 승인을 받은 후에도 임상시험을 지속하고 이에 따른 추가 결과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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