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101명으로 100명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중환자 치료 병상은 당분간 여력이 있다"고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환자 병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여력은 아직 좀 있다"고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환자 장비나 인력을 보유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현재 174개다. 이중 현재 입원가능한 병상은 44개다.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은 총 15개가 비어있다.
강 1 총괄조정관은 "국가지정 입원 ·치료 격리병상을 지속적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으로 추가 지정해 이번 주 내 184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외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30개를 단계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전용 코호트 병원에 대해서도 전문가 단체와 논의할 계획이다. 코호트 병원은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으로 묶고 전원 격리 치료해 확산 외부에 감염 위험을 줄이는 시설이다.
그는 "코호트 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나 또 중환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의학단체에서 제언해주신 것"이라며 "정부에서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서 중환자의학회를 비롯한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향성에 대비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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