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최초 승인..."내주 접종"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7:0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미국 화이자(Pfizer, NYSE: 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 SE, NASDAQ: BNTX)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고 내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CNBC·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은 내주 영국 전역에 배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내주 초 시작될 것이며, 각 병원은 백신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백신 접종 우선순위는 영국 백신 위원회가 결정하며 요양원 거주자, 의료 인력,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다른 국가의) 추가 승인이 예상되므로 우리는 고품질 백신을 전 세계에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금까지 개발 과정과 마찬가지의 시급성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2000만명에게 접종 가능한 4000만회분의 백신 선주문 계약을 맺었다. 지난 10월 초 영국 정부는 연내 1000만회분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WSJ는 소식통을 인용, 영국이 올해 받을 수 있는 분량은 400만~500만회분에 그치겠지만 생산 및 규제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하면 선진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국가가 되는 만큼, 분배 과정에 있어 시범국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 면역 효과가 95%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 1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조건부 판매 허가'(CMA) 승인을 요청했다.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 데이터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달 내로 승인이 내려지면 즉각 백신 공급이 가능해져 연내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환기간 중인 영국은 백신 사용 승인을 위해 EMA의 승인을 기다려야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MHRA의 권고에 따라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수 있도록 수정한 규정을 통과시켰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네 번째로 많은 유럽국이자 총리마저 감염된 바 있는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백신 구입에 나선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국은 지금까지 7개 제약사와 총 3억5700만회분의 백신 선계약을 맺었다. 통상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 특성 상 영국 인구가 평균 2.7회 접종받을 수 있는 규모를 확보한 것이다.

화이자는 지난달 18일 예방 효과 95%라는 백신 최종 임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백신 효과가 연령과 인종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났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어 즉각 전 세계에서 광범위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예방 효과도 94%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최종 임상에서 4만3000명의 자원자 중 17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8명만이 백신을 접종받은 실험군에 속했다. 나머지 162명은 위약을 접종받은 대조군 피험자였다.

또 감염자 가운데 중증으로 발전한 피험자는 총 10명으로, 이 중 1명만이 실험군 피험자였다.

부작용은 대부분 미미했으며 단기에 그쳤다. 백신을 접종받은 피험자 중 2% 이상에게서 나타난 유일한 심각한 부작용은 피로감으로, 2차 접종 후 3.8%의 피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났다.

화이자는 올해 5000만회분의 백신을 생산해 총 25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최대 13억회분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