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외…중견련 포함한 5단체장 참여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대상에서 제외됐고, 대신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이 포함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방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열린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27 photo@newspim.com |
과거 경제5단체 회동에는 전경련이 포함되지만 지난해 이후 제외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해 1월 홍 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4대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도 제외됐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첫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앞두고 열린 5대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도 빠졌다.
지난 4월에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금융안정 대책 신속 지원 ▲유통·고용·환경 기업규제 일시 완화 ▲수출품 물류 지원 ▲휴업 지원 ▲내수 활성화 추진 등을 건의한 바 있다. 당시 홍 부총리는 "관계부처간 논의후 수용 가능한 것은 향후 대책 마련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부총리는 경방을 발표하기 전에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경제단체 등을 만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도 내년도 경제정책과 관련된 재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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