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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반한 '빨간별' 홍싱 이과두주, 홍싱 다하오과기에 인수 상장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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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술기업 이미지 보다 백주 업종이 대세
酒시장 히어로우 '홍싱' 우회상장으로 증시 입성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증시 M&A의 가장 핫한 투자 테마는 코로나19 이전만해도 인터넷과 신기술 신경제 관련 종목이었다. 지금 투자 시장에서는 백주와 기타 식품 관련 업종이 대세다. 어설픈 인터넷 과기주 보다는 백주 주식과 소비주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됐다는 얘기다. 

1949년 5월에 설립된 베이징의 국유 백주회사 홍싱(紅星) 얼궈터우(二鍋頭, 이과두주)가 우회상장 형식으로 A주 증시에 입성한다. 홍싱은 뉴란산(牛欄山)과 함께 베이징 얼궈터우 백주 산업의 양대산맥을 지켜온 회사다. 이 회사가 설립 70여년 만에 중국증시 A 주식 투자자들과 조우하게 된 것이다.

상하이 거래소 상장 기업인 다하오과기(大豪科技, 603025.SH)는 11월 24일 홍싱 주식 55%를 지배해온 이칭(一輕) 산하 자산관리공사 지분 100%를 인수하고 징타이(京泰) 투자의 홍싱 얼궈터우 지분 4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하오과기 산하에 들어오는 자산관리 공사는 주류와 식품, 음료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대표적인 상품 브랜드는 홍싱 얼궈터우 계열의 백주 베이빙양(北氷洋) 등 음료, 이리(義利) 브랜드의 식품산업이다.

사업 인수 재편 공시 전날인 11월 23일 다하오과기 주식은 상한가 까지 치솟았다. 지분 인수 작업 등으로 다하오과기 주식은 24일 부터 거래중지됐으며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 시점에 거래가 재개된다. 거래 중지 직전 다하오과기 주가는 주당 8.69위안, 총 싯가는 80억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유명한 백주 브랜드 홍싱 이과두주는 최근 상하이 상장 기업 대호과기에 매각됐다.  2020.12.08 chk@newspim.com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다하오과기는 홍싱의 100%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보유 지배하게 되며 홍싱은 우회 상장 형식으로 A주 증시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는 중국 증시의 백주 관련 상장 기업이 19개에서 20개사로 늘어난다는 의미 이기도 하다. 

신규 사업 인수 재편이 완료된 후에는 백주 식음료 분야가 전기 스마트 설비 상장 회사인 다하오과기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게 된다. 다하오과기는 베이징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실질적 대주주인 회사다.

다하오 과기는 봉제 편직기 설비 컴퓨터 제어 시스템 분야의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해온 첨단 기술 기업이다. 봉제 설비 전산 제어 업무와 편직 설비 전산 제어 업무 비중이 각각 76%와 18%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해인 2020년 다하오과기가 원래와 전혀 다른 이 업종 진출 방식으로 주력 사업 대수술에 나선 것은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력 한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하오과기는 2020년 1~3분기 총 매출이 5억6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들었다. 순이윤은 1억1800위안으로 43%나 감소했다.

'빨간 별의 얼궈터우'. 홍싱 얼궈터우는 회사 이름이자 브랜드 명칭 그대로 '빨간 별'을 트레이드 마크로 한 베이징 지역의 가장 유서 깊은 얼궈터우 백주 기업이다. 파란 라벨에 흰색의 황소를 이미지로 한 뉴란산과 함께 베이징 얼궈터우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며 뉴란산 보다 훨씬 오랜 연륜을 자랑한다.

홍싱 얼궈터우 회사는 신중국 건국(1949년 10월 1일)보다 수개월 앞선 1949년 5월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름은 화베이(華北) 주업 전매 공사 실험 공장이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홍싱 이과두주 인수 과정에서 대호 과기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2020.12.08 chk@newspim.com


이 회사는 베이징 지역 첫번째 국영 양조 공장으로서 이 지역 얼궈터우 전통 제조 방식을 그대로 채택했다. 이때문에 홍싱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브랜드 '라오즈하오'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홍싱은 주로 청향(靑香)형 계열 '홍싱 얼궈터우'와 겸향형 계열 '홍싱백년' 두가지 주력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다하오과기의 이번 M&A로 얼궈터우외에 베이징 지역에서 많이 유통되는 베이빙양 탄산음료와 이리 브랜드의 식품도 증시 투자자와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들 제품은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베이징 지방의 전통적인 백주, 얼궈터우 천하는 현재 홍싱과 뉴란산, 두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란산 모 기업 순신눙예(順鑫農業, 순흠농업, 000860.SZ)는 백주와 돼지고기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다하오과기 산하에 들어간 홍싱도 백주와 식품 음료를 핵심 영업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의 연륜은 홍싱이 오래이고 제품 가격도 홍싱 얼궈터우가 뉴란산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다만 증시 상장 시점으로 따지면 뉴란산 얼궈터우가 2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큰 형같은 존재다. 뉴란산은 순신농예라는 이름으로 1998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다.

반면 홍싱은 모기업이 된 다하오과기의 등록지 대로 상하이거래소에 닻을 내리게 됐다. 중국 증시와 백주업계는 다하오과기의 홍싱 인수로 향후 베이징 얼궈터우 시장에서 홍싱과 뉴란산 양대 선발 브랜드간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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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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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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