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8.84달러로 0.5센트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봉쇄를 강화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사례가 급증하면서 백신 낙관론을 희석시켰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분석가는 "앞으로 몇 주 동안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폐쇄에 대한 우려와 백신에 대한 기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너지정보국(EIA)는 이날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일일 91만 배럴(bpd) 감소한 1134 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86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감소 수치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866.7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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