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미국 임상 6만명 계획에서 4만명으로 줄여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뉴욕거래소: JNJ)이 미국 3상 임상을 위한 성인 지원자를 당초 6만명에서 4만명으로 축소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재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져 임상 결과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기 위해 임상대상자 1만명당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임상 지원 모집 인원을 2만명 축소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당초 6만명에서 4만명으로 임상대상자를 축소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빠르게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보건당국의 한 고위당국자도 "이렇게 임상대상자를 축소함으로서 내년 1월말 경에 임상 결과를 얻어 2월에는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 발생건수는 일일평균 20만5661명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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