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혼다가 영국 스윈던에 있는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일부 공정을 제외하고 중단한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선박을 통한 물류 지연이 발생해 필요한 부품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혼다는 항공편 등 대체 수단을 알아보고 있지만, 가동 재개 시기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스윈던 공장은 혼다의 주력 차종인 '시빅'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국과 북미, 일본용으로 약 11만대를 생산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에서 '시빅 타입R'의 발매가 연기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자동차 사업의 수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혼다는 일본 및 해외 일부 공장의 폐쇄를 결정했으며, 스윈던 공장도 내년 폐쇄할 예정이다.
혼다자동차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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