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20 대한민국 안전문화대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부문 단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민간기업, 자치단체와의 생활안전 캠페인 협력 사업을 통해 안전문화운동의 저변을 넓히고 어린이 감전사고 감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전경[사진=뉴스핌DB]2020.12.11 lbs0964@newspim.com |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몇 년 간 LG전자(가전), 푸르밀(유제품), 클레보스(위생용품), SY폴리텍(멀티탭) 등 소비자 접점에 있는 여러 기업들과 손잡고, 생활 속 전기안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펼쳐왔다.
협력기업이 생산한 제품 포장과 사용설명서에 안전요령이나 상담안내 전화번호를 명기해 소비자로 하여금 전기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취지다.
전기화재나 감전사고가 주거시설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인명 피해의 대부분이 10세 이하 어린이들이라는 점을 감안, 가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삽화나 이미지를 활용해 알기 쉽게 담았다.
또 우유, 물티슈 등 협력기업 제품을 구매해 지역 독거노인이나 임산부 가구에 전하는 후원사업도 함께 펼쳤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자 지역 자치단체와 연계, 긴급 구호용품을 제공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공공기관과 민간, 자치단체가 공히 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기업으로서는 캠페인 관련 제품의 매출을 올리고, 지역사회 또한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이끌어낸 셈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15세미만 어린이청소년 감전사고 점유율이 꾸준히 감소하며 최근 3년 연속 한 자리 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사는 전날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쓸 계획이다.
조성완 사장은 "앞으로 전기안전은 물론 코로나 방역 등 생활안전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연대의 끈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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