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스마트팜 투자에 팔 걷은 정부...관련주는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3:49

증권가, '그린플러스' 수혜주 꼽아
인트로메딕·SK텔레콤도 관련주 분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스마트팜 분야 연구 개발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산업·금융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뉴딜 투자 설명회'를 열고 5년간 총 7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소재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구 임천사무소에서 열린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0.28 news2349@newspim.com

정책의 골자는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팜 솔루션 상용화, 기술 선도 등을 위해 총 3867억원을 스마트팜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정책금융기관 출자를 통해 7조원 규모의 스마트팜 모펀드를 조성하고, 20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이에 스마트팜 관련주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앞서 스마트팜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집약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 계획까지 밝히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우선 그린플러스를 관련주로 꼽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건축의 설계단계부터 자재생산 및 시공 등을 영위하는 스마트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그린플러스는 정부의 정책과 보폭을 맞추며 국책 과제로 중동 지역에서 고온 극복형 첨단온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중동발 매출 발생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김재윤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역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주 및 중동과 호주향 매출 발생이 본격화되며 그린플러스의 매출액은 93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며 "최근 뉴딜 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에 스마트팜이 포함되면서 국내 유일 스마트팜 구축 상장기업인 그린플러스의 뉴딜 펀드 수급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인트로메딕도 스마트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영상진단 의료기기로 알려져 있는 캡슐내시경, 연선내시경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LS ELECTRIC(전 LG산전) 및 한국동서발전, 대명지엔과 함께 경상북도 영덕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과 스마트그리드를 함께 조성하기로 해 스마트팜 관련주로 묶여있다. 인트로메딕은 지난 9월 23일 기준 주가가 2300원이었으나 전날 기준으로는 3710원으로 61.3%(1410원) 상승한 상태다.

국내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SK텔레콤도 스마트팜 관련주로 꼽힌다. 그간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플랫폼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활용해 농·축산업 분야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벌여왔다. SK텔레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충남 부여군과 논산시, 세종시에 스마트팜을 구축하기로 한 상태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팜 보급 면적은 다양한 정책 지원으로 인해 지난해 5000핵타르에서 오는 2022년 7000핵타르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재 국내 첨단온실 보급 비중은 0.8%로 일본의 4.5%와 글로벌 평균 17%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정부 정책 지원과 산업 성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