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제넥신, 툴젠 최대주주로..."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적극 활용"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7:49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7:4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은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s)로서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대표 김영호 · 이병화) 주식을 양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툴젠 주요 주주들과의 주식 교환과 주식 매입 그리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툴젠 지분의 16.64%를 취득한다. 툴젠의 김진수 박사를 포함한 주요 주주와 제넥신 간의 주식교환 형식의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진수 박사는 창업자 및 2대 주주로서 지속적으로 툴젠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전략을 지원하는 등 변함없이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상호 우선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최근 미국 특허가 등록되는 등 CRISPR/Cas9 유전자가위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상호 보완이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넥신은 툴젠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최근 백혈병에서 치료 효능이 입증된 CAR-CIK 세포치료제의 Off-the-shelf CAR-T, 즉 규격화된 CAR-T의 제조 및 대량 생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고형암 대상의 동종유래(Allogeneic) CAR-T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종유래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타인의 T세포가 환자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 반응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극복 가능하다.

제넥신과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을 통해 미래전략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CAR-CIK 세포치료제는 제넥신과 SCM생명과학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코이뮨사에서 개발 중이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도 제넥신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제넥신은 툴젠의 유전자 교정기술을 도입하여 동종유래 CAR- T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라며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해 신규 유전자 치료제 등 미래전략 파이프라인 개발에 폭넓게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툴젠의 지배구조 개선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툴젠의 코스닥 이전 상장 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로고=제넥신]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