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다음 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코로나19 치료제 'iCP-NI'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공동 개발 및 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포스터 [자료=셀리버리]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로, 오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염증 면역치료제 'iCP-NI'의 치료효능 및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iCP-NI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싸이토카인폭풍을 억제해 단순히 증상 완화나 치료기간 단축이 아닌, 코로나19 감염모델에서 80% 생존율 향상이라는 압도적인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JP모건 행사에서의 데이터 발표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한,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플랫폼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를 소개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 'iCP-Parkin'에 대한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iCP-Parkin은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알파-시누클레인 등 독성 단백질의 침착을 제거함으로써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발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JP모건 행사에서 아시아 혁신제약사 1위인 다이이찌 산쿄 및 톱(Top) 20 서유럽 제약사와의 포괄적 연구협력계약(RCA)을 이끌어낸 만큼, 내년 JP모건 행사에서도 현재 계약을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사 및 새로운 파트너와의 신규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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