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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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9.12 leehs@newspim.com |
은행연합회는 15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90%로 전월(0.8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제히 내려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1%로 전달과 비교해 0.04%포인트 떨어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내린 0.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코픽스 대상 상품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들어간다. 지난해 7월부터 공시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다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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