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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지도부, 9080억달러 경기 부양안 합의 임박...신속 타결 의지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08:17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08:42

초당파 의원 9080억달러 규모 부양안 공개
매코널 "합의 없이는 협상장 떠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안과 연방정부 예산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의회 지도부가 15일(현지시간) 협상 타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안과 정부 예산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회 지도부는 관련 사안의 조속한 마무리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합의 도출 기대감을 표시했다.

매코널 대표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정부 예산안과 코로나19 부양법안에 대한 합의 없이는 워싱턴DC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좋은 회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매카시 대표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상·하원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의원단은 앞서 제시한 90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부양안은 7480억달러와 1600억달러 규모로 두 개로 나뉘어 공개됐다.

부양안이 타결되면 해당 법안은 2021 회계연도(2020년10월~2021년9월)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임시예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임시예산의 시한은 오는 18일이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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