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서 2년 연속 혁신상...이번엔 '맞춤형 립'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한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2020.12.17 hrgu90@newspim.com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컬러 테일러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아주고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립 컬러를 제안해준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립 팩토리'는 정밀 공정을 통해 색소를 혼합해 2000여가지 색상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결합한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를 활용하면 고객은 본인에게 적합한 립 컬러를 추천받아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품을 바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에는 다양한 색소를 정밀하게 조합하고 관리하는 고도화 기술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신속하게 정확한 색상을 내는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초와 최고의 제품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내년 1월 11일~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 참가해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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