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는 의장단이 업무추진비를 절약, 저소득층에게 연탄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보령시의회는 지난 16일 겨울철 난방비가 부담되는 저소득층을 위해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이 업무추진비 735만원을 절약해 연탄 9800장을 구입, '사단법인 보령선한이웃'에 전달했다.
보령시의회 전경 2020.12.17 shj7017@newspim.com |
보령선한이웃은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해 장애인, 무의탁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14세대를 선정해 각 세대에 700장씩을 배부한다.
시의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연탄기부가 전년보다 47% 감소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눔에 동참했다.
제232회 보령시의회 정례회 폐회 후 저소득층 세대를 방문해 직접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코자 했으나 보령지역에 코로나19의 2.5단계 격상에 따라 모두 비대면으로 전달키로 했다.
박금순 의장은 "저소득층 주민들은 겨울철 난방비가 부담돼 연탄 기부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한파에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맞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탄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라며 시의회에서도 저소득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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