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사용을 승인한 가정용 코로나19(COVID-19) 감염여부 진단키트가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FDA 국장이 주장했다.
엘룸의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
17일(현지시간) CNN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날 팀 스캇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호주 제약사 엘룸(Ellume)의 가정용 진단키트가 다음 달에는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FDA에 더 많은 [가정용 진단키트 제품의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으며, 가정용 진단키트가 정확하고 사용하기에 좋다는 바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FDA는 엘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용을 승인했다. 사이즈는 손바닥 크기로 작으며, 코 안에 면봉을 넣고 검체를 채취하면 15분 안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앱에 저장된 검체와 검사자 생년월일·주소 등 정보는 보건당국에 공유된다.
회사는 자사 진단키트가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90%의 검사 정확성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30달러(약 3만3000원)로 미국 약국과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입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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