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20년 뜨겁게 달군 공모주 열풍...성과와 한계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돌풍'
빅히트 '공모가 거품' 논란도
"개인투자자 이탈 우려" 지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 한해 기업공개(IPO) 광풍은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미처 예상치 못했던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팜부터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등 IPO사상 최초의 기록들도 올해 유독 많이 생겨났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금융당국이 소액 투자자를 위한 공모주 청약 방식도 변경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장기적 관점에선 '공모가 거품 논란'을 해결해야 건전한 시장 조성이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공모주 대박' 외친 2020년

19일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따르면 공모주식수 대비 개인투자자 청약주식수의 비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평균 100~200배 수준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450배로 나타나 최근 10년 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표=자본시장연구원]

이 같은 배경에는 공모주의 높은 수익률과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 3분기 기준 공모주의 청약 첫날 수익률은 평균 49%였고 일부 종목은 1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상장한 엘이티와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카겜)는 일명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에서도 SK바이오팜은 따상을 넘어 '따상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SK바이오팜 이후로 IPO대어로 꼽히는 공모주에는 어김없이 투자자들과 자금이 몰렸다. 앞서 빅히트는 공모주 청약에서 통합 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68조4236억원을 끌어 모았다. 코스닥에 상장한 카겜은 경쟁률만 무려 1524.85대 1, 증거금 58조5542억원을 모아 공모주 흥행을 이어갔다. 이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경쟁률 323대 1, 청약증거금 30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불을 지폈다.

◆ 거품 빠지니 '속 빈 강정'

하지만 공모주 대박만을 꿈꾸며 해당 기업의 정확한 분석보다는 '떼거리 투자'에 나서는 행태도 두드러지면서 '거품', '과열' 논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당시 이 같은 비판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빅히트는 상장 첫날 '따상'을 잠시 성공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날 기준 종가는 16만2000원까지 내려왔다. 이는 빅히트 공모가인 13만5000원보다는 높지만 상장 후 최고가인 35만1000원보다는 61.5%나 떨어진 수치다.

[사진=네이버금융]

이 때문에 빅히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당시 증권사들은 빅히트 상장을 앞두고 목표주가를 20만~38만원 사이에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하나금융투자(38만원)와 유안타증권(29만6000원), 현대차증권(26만4000원), 한화투자증권(26만원), IBK투자증권(24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21만2000원), 삼성증권(20만원) 등이다. 메리츠증권만 16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같은 공모가 적정성 논란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시장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공모주 저평가는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쏠림을 초래할 수 있고 반대로 공모주 고평가는 투자위험을 부각시켜 이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도록 만든다는 경고다.

◆ 전문가 "적정 공모가 마련 방안 마련해야"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모주 청약 주관사의 자율성을 높인 수요예측제도 손질과 초과배정옵션 활성화 방안, IPO 주관업무에 대한 평판시장 조성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현재 초과배정옵션을 계약한 주관사는 최대주주로부터 차입을 통해 당초 계획한 공모주 물량보다 15%를 초과해 배정할 수 있다. 상장 후부터 한 달 간 초과배정 물량 내에서 공모주를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이후 주관사는 상장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최종 매입한 공모주, 그리고 신주로 주식을 발행해 차입한 15%의 공모주를 최대주주에게 되갚게 돼 고평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이다.

IPO 주관업무 평판시장은 주관사가 공모가의 적정성, 투자자보호를 위한 역할, 공모주의 장기성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개념이다. 다만 이 같은 평판시장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주관사에 대한 질적 평가기준과 이를 주기적으로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채널 등이 마련되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적정 공모가를 통해 IPO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공모주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자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시장에서는 IPO 기업들도 안정적인 투자자 기반과 적정 공모가를 통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돼 투자자와 해당 기업들 모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