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소자 확진…접촉자 검사 후 수용자 2명 확진 판정
서울구치소, 22일 전수조사 예정…수도권 교정시설도 전수조사할 듯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소한 노역수형자가 확진 받은 사실을 확인한 후 접촉한 수용자 50명, 직원 3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36명 중 33명은 음성이고 3명은 검사결과 대기 중이다.
[의왕=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모습. 2020.05.15 dlsgur9757@newspim.com |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격리 수용 후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관리하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직원 및 수용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수용시설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추후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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