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임형택 의원 "익산시 상수도·음식물 처리비용 줄줄이 인상" 지적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5:31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5:31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임형택 전북 익산시의원은 지난 17일 익산시의회 제232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익산시 상수도요금 인상,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32% 인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익산시가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체계 변경으로 연간 20억 원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지난달 11일부터 32% 증가시켜 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익산시의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핌] 2020.12.22 gkje725@newspim.com

그러면서 익산시는 현행 20단계인 상수도 요금체계를 10단계로 조정할 계획에 따라 가정용 3단계를 1단계로, 일반용 5단계를 3단계로, 대중탕용 5단계를 3단계로, 산업용 5단계를 2단계로, 공업용 2단계를 1단계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익산시 계획대로 상수도 요금체계를 개편하게 되면 가정용의 경우 연간 10톤 이하 사용하던 시민들이 연간 12억1613만원을 더 납부하게 되고 31톤 사용하던 시민들은 오히려 2억 960만원을 덜 내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어느 정도 적절하게 인상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요금체계 개편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며 "요금 현실화를 하고자 한다면 현재 누진율을 유지하면서 ㎥당 요금을 조금씩 높이면 된다"고 방안을 내놨다.

또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 공업용 모두 마찬가지로 그동안 수돗물을 적게 사용해 온 저사용자들은 요금이 인상되고, 많이 사용하던 시민들은 요금 인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면서 "이렇게 되면 앞으로 수돗물을 아껴서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으로 펑펑 쓰라는 것과도 다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수돗물을 적게 사용하는 시민들이 요금인상 부담을 떠안게 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전면 재검토 해줄 것"을 요구했다.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가 지난달 11일 동산동에 위치한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와 2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처리비는 톤당 102,900원에서 136,500원으로 33,600원(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인상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임 의원은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음폐수 처리비는 전국 평균 톤당 4만원~7만2000원 정도 산정되는데 익산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의 음폐수를 톤당 5840원에 처리해주고 있어 전국 최저 수준이다"고 비판했다.

음식물 처리공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음폐수 처리비는 전국 최저 수준인데 정작 처리비는 13만6500원으로 타 지자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원가산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익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고농도의 음폐수 처리비 5840원은 너무 적게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면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임형택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시민들의 삶이 너무나 팍팍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이다"며 "수도요금, 음식물쓰레기처리비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시민부담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gkje7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