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교회와 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대전에서 하루에만 24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24명(대전 709~732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4명은 유성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됐고 10명은 동구에 있는 교회 관련 감염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거세진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12.21 mironj19@newspim.com |
이날 오전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센터 요양보호사(대전 700번)가 확진되자 센터 이용자와 종사자 2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쳐 12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오후에 확진된 이용자·종사자의 가족 등 밀접접촉자 2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지표환자인 요양보호사의 가족(대전 731번)과 이용자(대전 718번)의 가족(대전 732번)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동구 교회 관련해서는 교인 일가족 9명(대전 722~730번)과 교회 간사(대전 701번)의 가족(대전 7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인인 40대 부부와 자녀 7명(대전 722~730번)은 간사(대전 701번)와 접촉했다.
자녀들은 10대 5명과 초교생 1명, 미취학아동 1명이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등교수업 여부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 간사가 지인(대전 697번)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었다.
다른 교인들의 검사결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일가족 9명이 모두 확진된 만큼 가족간 감염이 교회를 매개로 간사와 그의 지인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다.
이 교회에서만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가족 단위 교인들로 구성·밀집돼 있어 소규모 모임과 식사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종교활동 시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해야 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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