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23일 시청에서 미용, 제과·제빵 분야 명장 3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미용 직종 이숙자 씨와 이순 씨, 제과·제빵 직종 마칠석 씨이며, 이들은 서류·현장심사, 시민 의견수렴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숙자 씨는 1983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광주전남지방대회 금메달 수상을 시작으로, 미용디자인 개발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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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명장인증서 수여식 [사진=광주시] 2020.12.23 ej7648@newspim.com |
이 대표는 미용 현장에서 기술 전수와 재능 봉사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순 씨는 조선시대 왕비관 '황후대례 대수(皇后大禮 大首)'를 전통적인 도구와 방법으로 고증·복원하는 기술을 보유‧제작하고 있으며, 한국미용박물관을 개관해 전통미용 진흥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마칠석 씨는 2012년 프랑스 제빵월드컵 아시아대륙 우승과 본선 4위를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마 씨는 일학습병행제, 도제학교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을 통한 제과‧제빵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을 인증하는 인증서, 현판과 함께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5년간 분할 지급한다.
광주시는 2013년 도입한 '공예 명장' 제도를 지난해부터 37개 분야 97개 직종으로 확대해 올해까지 18명을 선정했다.
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명장의 경력과 활동실적 등을 알리는 '광주광역시 명장의 전당'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5월 개소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