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내년 초 2500~3000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감염증역학센터는 전일 열린 후생노동성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이와 같이 분석한 예측 결과를 보고했다.
센터는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22일 시점에서 약 2600명으로 설정하고, 이날부터 2주간 신규 확진자 수 추이에 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보다 큰 1.1을 유지하는 경우와 1보다 작은 0.95를 유지하는 경우로 나눠 예측했다.
그 결과 1월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1인 경우에는 약 3000명, 0.95인 경우에는 약 25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최근 감염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먹고 마시는 장면'을 꼽았다. 스즈키 모토이(鈴木基) 센터장은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야를 불문하고 외식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게 되면 의료 붕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대책 강화를 요구했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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