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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대북전단 문제 해결...이젠 北이 보답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8:31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8:31

정 수석부의장, 이인영 장관과 23일 특별대담
이인영 "내년 1월, 남북미 시·분·초침 일치하는 시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 "이제는 북한이 보답을 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23일 남북회담본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회의 시간'을 주제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특별 대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왼쪽부터)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UNITV 유튜브 채널 캡처] 2020.12.24 oneway@newspim.com

◆ 정세현 "北 보답해야"...국내외 비판엔 "남북 특수성 이해시켜야"

정 수석부의장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가지고 미국에서도 문제제기를 하고 국내에서도 반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면서도 "새해부터는 북한이 보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아픈 곳을 건드려 삐라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적어도 그들(북한)이 통일부와의 대화에 나설 수 있는 밑천을 깔아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미 소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그런 우려는 앞으로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관련된 전단 살포 금지가 바이든의 외교 철학에 어긋난다고들 하지만 이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삐라가 남북간 우발적인 군사 충돌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니 하는 원론적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한반도와 남북관계의 특수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원론적인 얘기 대신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UNITV 유튜브 채널 캡쳐] 2020.12.24 oneway@newspim.com

◆ 이인영 "내년 1월, 남북미 시계 일치...北, 미국에 유보적 입장 내놓을 듯"

한편 이날 이 장관은 북한이 내년 초 당대회에서 미국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우리 정부에는 적극적인 접근을 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장관은 관련 질문에 "미국과 관련해서는 유보·유화적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많고, 남쪽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이고 경우에 따라 적극적 접근을 해 올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가 크다"면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늦어질 경우 북미·남북관계 개선이 불가피하게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통한 공동의 극복 과정이 유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특히 내년 1월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과 북한 당대회 시기가 맞물린 점을 두고 "(남북미의) 시침과 분침, 초침이 모두 일치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기 서로가 서로를 자극하지 않고 갈등과 긴장은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인 해법을 제시하면서 세 정부의 입장이 서로 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과정으로 출발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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