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영덕군 축산 남동방 약 2.8해리(약5km) 해상에서 A호(4.76t, 연안자망) 선장 B(6세) 씨가 지난 12월 초에 투망한 자망그물을 올리던 중 로프에 감긴 채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축산파출소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여부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A호 선장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8m, 둘레 2.2m 크기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고 죽은 지 2주 이상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밍크고래는 이날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330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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