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는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44명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지난 26일 949명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840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85명으로 긴급사태선언 해제 후 최다를 경신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4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78명, 40대 150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는 전일보다 20명 감소한 105명이었다.
이날 열린 모니터링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이다. 보다 강력한 대책을 즉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30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2만937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만243명 ▲아이치(愛知)현 1만6039명 ▲사이타마(埼玉)현 1만3721명 ▲홋카이도(北海道) 1만3142명 ▲지바(千葉)현 1만594명 ▲효고(兵庫)현 9625명 ▲후쿠오카(福岡)현 8585명 ▲오키나와(沖縄)현 5260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36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8097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9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397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우에노(上野)의 아메요코 시장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2.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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