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8종을 개발, 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수학 교과를 학년별,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토대로 최소 성취기준을 추출·선정해 단원별로 최소 성취기준과 연계한 보정학습자료와 점검 문항을 개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이 개발한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사진=부산시교육청] 2020.12.31 ndh4000@newspim.com |
고등학교 1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디딤돌 지식', '성취기준 다지기', '디딤돌 풀이', '자기점검' 등 항목으로 구성했다.
'디딤돌 지식'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교과 지식을 제시한 것이고, '성취기준 다지기'는 관련 항목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이다. '디딤돌 풀이'는 문항 관련 해설지이고, '자기점검'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는 항목이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고등학교 수학의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과 더불어 중학교 수학과 연계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수학 학습의 보충 학습을 위한 최소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중학교 1, 2, 3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개념 쏙쏙!'에서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담았으며, '실력 쑥쑥!'에서 문항을 제시했다. '자기 검검'을 통해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고, '답안 및 해설'을 통해 최종적으로 최소 성취기준 도달을 돕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1, 2, 3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각 영역별 필수 개념을 추출하여 활용하도록 했다. '핵심 콕↓콕↓' 항목에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핵심다지기'에서 관련 문항을 제시했다. '학습 내용 정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도록 상세한 해설을 제공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지도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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