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까지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란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정)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도시로, 10대 기본원칙과 46개 항목을 충족한 도시에 대해 UN 상설기구인 유니세프가 인증한다.
여수시 청사 [사진=여수시] 2021.01.05 wh7112@newspim.com |
시는 2023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아동학대 및 아동보호체계 개편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 전담 공무원 및 아동전담요원을 배치해 촘촘한 아동복지를 추진하며, 학대피해아동 쉼터도 운영한다.
시는 아동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아동급식과 아동수당에 173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저소득 여성청소년 805명에게 보건위생물품 7000만원을 지원했다.
가정위탁아동 95명에게 양육보조금, 대학진학금, 상해보험 가입 등 2억 6000만원을, 입양 아동에게는 매월 15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해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아동들이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아동·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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