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투표 결과 집계 진행...버몬트 결과 나오면 확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 의희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당선인을 곧 공식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 시각 7일 새벽, 미국 의회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결과 확정 절차를 진행하고 펜실베이니아 주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안건을 놓고 토론을 실시한 뒤 상원 표결에 부쳐 이를 부결했다.
상원에서 관련 안이 반대 92표, 찬성 7표로 부결된 가운데 하원 표결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CNBC뉴스에 따르면 하원 부결도 유력시된다.
이의 제기 표결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별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집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바이든의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펜실베이니아 주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안건 표결을 마치고 "더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도전하는 표결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전날 중으로 바이든의 차기 대통령 확정 절차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이 벌어져 이를 일시 중단했다.
의회의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 집계 작업은 전날 오후 8시에 재개됐으며 버몬트 주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
CNBC뉴스는 버몬트 주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되면 바이든은 의회로부터 차기 대통령 당선을 확인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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