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CPTPP 가입 추진…신남방·신북방 진출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02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 발표
신흥국 FTA 확대·주요국 투자협력플랫폼 구축
올해 중반까지 디지털세 합의…탄소국경세 주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대상으로 4대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캄보디아·필리핀 등 신흥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한편 RCEP와 CPTPP 등 아태지역 대형 FTA도 지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0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136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는 '새로운 시장 선점과 대외경제협력 저변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4대 중점 정책방향으로는 ▲해외진출 신 활로 개척 ▲새로운 통상질서 대비 ▲국제협력 주도적 참여 ▲미래지향적 양자협력 등을 제시했다.

◆ 신남방·신북방 4대 산단 조성…수출금융 255.8조 공급

먼저 정부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전략 경제협력국가'를 선정하고 정책수단을 집중한다. 협력 필요성, 우리기업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대상으로 4대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진출 거점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는 ▲미얀마 양곤 ▲베트남 흥이엔성 ▲러시아 연해주 ▲중국 창춘 등이다.

개발도상국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수출금융은 총 255조8000억원 규모로 제공할 계획이며 수출입은행은 뉴딜 분야 수출금융을 오는 2030년까지 80조원 공급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1.11 204mkh@newspim.com

또한 '경협증진자금'을 활성화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경협증진자금' 제도는 수출입은행이 개도국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경제개발을 돕고 협력기반을 확대하는 제도다. 러시아와는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업의 러시아 투자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캄보디아·필리핀·우즈베키스탄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국가들과 신규 FTA 협상을 진행한다. 기존에 FTA를 체결한 국가와는 문화 콘텐츠·바이오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더해 개선 협상을 진행한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협력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미는 상반기 중 '제2차 한·미 인프라협력 워킹그룹회의'를 열 예정이며 한-중은 제3국 공동진출 플랫폼 확대·개편을 추진한다.

◆ CPTPP 가입 추진…디지털세·탄소국경세 도입 예의주시

정부는 아태지역에 있는 대형 FTA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호주·뉴질랜드가 참여하는 'RCEP'는 정부 내 절차를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하반기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완료하는 것을 목표한다.

일본·캐나다·호주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CPTPP' 참여도 적극 검토한다. 특히 정부는 CPTPP 규범 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4대 통상분야 국내제도 개선 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통상규범 관련 국제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협상'에 적극 참여한다. 싱가포르와는 '디지털동반자협정'을 맺고 구체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08 yooksa@newspim.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G20 국가들이 도입을 추진하는 '디지털세'는 올해 중반까지 최종합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세 민관TF'를 통해 업계 영향점검과 대응책을 마련한다. EU가 도입하는 '탄소국경세' 또한 추진상황을 주시하면서 업계와 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정부는 대외경제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고위급 경제협력채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추가 채널을 구축한다. 대외경제장관회의는 대외경제 분야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강화해 주요 전략과 운영계획을 심의하도록 한다.

오는 11월에는 59개 정부 기관이 1100여종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해외경제정보드림'을 구축한다. 실시간 입찰·발주·구매는 물론 해외수주, 각국 규제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용어설명

* CP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 종전까지 미국·일본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면서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이 새롭게 추진한 경제동맹체를 말한다. 지난 2018년 12월 30일 발효됐다. 11개 참여국 중 6개국 이상이 비준 절차를 완료하면 60일 후 발효되는데, 멕시코를 시작으로 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캐나다에 이어 호주가 2018년 10월 31일 자국 내 승인 절차를 완료하면서 그해 12월 30일 발효됐다.

협정이 발효되면서 총 인구 6억 9000만 명,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9%·교역량의 14.9%에 해당하는 거대 규모의 경제동맹체가 출범하게 됐다. 경제협력체는 보호무역주의 장기화에 맞서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기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