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시 소재 BTJ열방센터 연관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시가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 153명 중 38.6%인 5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대구시는 나머지 미검사자 8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1.01.11 nulcheon@newspim.com |
미검사자 대부분이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휴대폰 번호 도용 주장과 함께 수신 정지 등 연락이 되지 않아 대구시는 진단검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진단검사 미검사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정된 전담 공무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원 확인자에 대해 자택 방문 등을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진단검사 불이행 시에는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위치추적을 통한 소재지 파악 등 강력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행정명령 위반으로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형사 고발과 함께 확진으로 인한 검사․조사․치료 등의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하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것"을 거듭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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