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투자은행(IB) UBS가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UBS는 웰스파고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3달러에서 4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 파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웰스파고 은행의 가장 큰 기회 중 하나는 비용을 낮춘 것이라고 UBS는 판단했다. 사울 마르티네즈(Saul Martinez) UBS 애널리스트는 지난 여름 "찰리 샤프 CEO는 관리 구조와 타사 컨설턴트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비용을 줄이면 은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웰스파고는 78.7%,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56%, 63.1% 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즈는 은행의 내년 효율성 비율이 1% 감소할 때마다 세전 수익이 3.8%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가져오면서 더 낮은 비용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훨씬 더 크게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웰스파고는 2016년 말에 등장한 가짜 계좌 스캔들 사태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크게 나빠졌으며, 주가는 44% 하락했다. 반면 KBW 은행 지수는 5.5%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저조한 성과는 분석가들이 은행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 중 큰 부분중 하나다.
마르티네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모든 은행이 저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같은 동일한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웰스파고는 성장과 성과를 위한 다른 기회를 가진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라면서 "실제로 씨티그룹처럼 대형 은행 중 유일하게 장부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수익 예측을 16.7% 증가한 주당 2.24달러, 내년은 21.7% 증가한 3.65달러로 예측했다.
한편, 웰스파고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6% 증가하면서 다른 은행 주식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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