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준 불러드 "모든 신호가 물가 상승 가리켜…테이퍼링 판단은 이르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1:45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1:4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모든 신호가 물가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불러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완화 정책을 언제 거둬들일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 콘퍼런스에서 "통화 공급이 폭발했고 재정 적자는 차트를 벗어났으며 경기가 이미 과열된 상태이거나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러드 총재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일일 사망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사람들이 리스크(위험)에 대해 덜 우려하면서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불러드 총재는 "나는 '경보 해제'를 외치는 극적인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그 질병(코로나19)이 덜 치명적이 될 것이고 바이러스의 희생자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불러드 총재는 고용시장이 회복하려면 멀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불러드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오르더라도 연준이 선제적으로 정책을 긴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최근 들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Tapering)가 이르면 연말부터 개시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불러드 총재는 이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시장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일자리가 돌아오는 것을 봐야 하며 일부 업종은 정말 큰 타격을 입었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러드 총재는 "호황을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