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도화율 25.5%…전년비 7.6%p 상승
스마트공장 7139개 중 '대·중소 상생형' 2409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이 2만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이 지난해까지 1만9799개까지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만 7139개 스마트공장이 보급됐다.
스마트공장 보급 추이(단위: 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01.14 jsh@newspim.com |
고도화율도 증가했다. 지난 한해 고도화율은 25.5%로 전년(17.9%) 대비 7.6%p 상승했다. 그 결과 2020년까지 누적 고도화 비율(중간 1 이상)은 22.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18.0%, 자동차 부품 10.1%, 금속가공 13.8%, 전자부품 6.1% 등 주요 업종 중심으로 보급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공통 솔루션을 보급하는 업종별 스마트공장 지원을 신설, 식품·의약품·뿌리·금형 등 10개 업종을 특화 지원했다.
지난해 스마트공장 확대는 대·중소 상생형 등 민간주도로 이뤄졌다. 스마트공장 7139개 중 대·중소 상생형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등 민간 중심의 보급이 2409개로 전년(1937개)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포스코형, 현대차형 등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참여하는 대기업 등이 2019년 10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대폭 증가했다. 민간이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 후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을 받은 기업 역시 같은 기간 914개에서 1409개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중기부는 향후 정부 중심의 보급보다는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유인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중소기업 제조혁신 정책과 함께 보급 정책도 질적 고도화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고도화 중심으로 개편 ▲케이(K)-스마트등 대공장 지원 등 제조혁신의 선도사례 확산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KAMP)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활성화 ▲맞춤형 사후관리 지원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추진방향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사업체계를 개편하고 이에 대한 보급사업 지원계획을 올 1월말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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